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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값 급등[한국일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4.0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024
내용
국제 펄프 가격이 올들어 50% 이상 상승하며 종이 공급 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07~2008년에도 펄프 가격 상승에 따른 포장재 인상으로 식품ㆍ음료 가격이 15% 가량 오른 바 있어 관련 추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 벤치마크 기준 국제 펄프 가격이 지난주 톤 당 875.62달러로 지난해 말 보다 50%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 펄프 공급 능력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칠레와 핀란드의 펄프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칠레의 강진과 핀란드 수출항의 파업으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펄프 시장이 극심히 경색되고 있다"며 "중국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의 배경"이라고 평했다.


칠레의 펄프 공장들은 강진 이래 가동을 중지했으며 언제 생산을 재개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핀란드 펄프 업체들 역시 20년만의 항만 파업으로 극심한 수출 차질을 빚고 있다.

신문은 "이로 인해 펄프 가격이 톤 당 900달러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지난 1995년의 최고가였던 톤 당 1,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핀란드 펄프 수출업체인 UPM도 A4용지 가격이 올해 2ㆍ4분기에 15% 오를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구독 감소에 따라 신문, 잡지 용지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FT는 "유럽 생산업체들이 장기 생산 용량을 줄여온 게 이번 사태의 다른 원인"이라며 "칠레와 핀란드 수출 문제가 단락 지어지기 전까지 펄프가 인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럽 업체들은 지난해 펄프 가격이 중반 톤 당 577달러까지 떨어지자 공급량 삭감 정책을 실시해 왔다.
<인터넷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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